의약분업이 시행된 지 거의 열 달이 지났다. 그런데 일부 의료기관에서 환자들에게 약국을 지정해 주는 일이 공공연하게 일어난다.심지어 환자가 지정 약국을 이용하지 않으면 의사들이 환자를 질타하기도 한다.
의약분업시행 초기에는 병원이 지정한 약국에서만 처방약을 받을 수 있는 줄 알고 번호표까지 받아 기다리며 약을 탔다.
하지만 웬만한 약은 동네약국에 다 구비돼 있다. 약을 장기복용해 자주 약국에 가야하는 환자들도 동네약국이 훨씬 편리하다. 병원의 약국지정 행태에 대한 당국의 규제가 필요하다.
/김나현·부산 부산진구 전포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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