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30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소액주주 감자비율과 새 최고 경영자로 선정된 심현영 사장 등 신임 이사진 8명을 확정한다.현대건설 관계자는 29일 "28일 열린 이사회에서 채권단이 결정한 5.99:1의 소액주주 감자비율을 충분히 검토, 이 안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심현영 신임 사장이 경영 전권을 행사할수 있도록 현 이사진이 모두 물러나고 새 이사진은 사내ㆍ외 이사를 각각 1명씩 늘려 8명이 된다"고 말했다.
선임이 확실시되는 새 이사는 심현영 사장과 조충홍 현대건설 부사장(건축사업본부장), 강구현 계약관리실 상무이며 나머지 1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사외이사로는 어충조 삼일회계법인 고문, 김대영 현대건설 경영혁신위원장, 김수삼 중앙대 토목공학과 교수 등이 거론된다. 신임 이사진은 다음달 18일 개최되는 임시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
한편 지난달 29일 현대건설 정기주총에서 선임된 김윤규 사장 등 사내ㆍ외 이사 6명은 모두 퇴진하게 된다. 김 사장은 그러나 현대아산 사장직은 유지하며 금강산 관광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혁기자
hyuk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