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소요사태 일주일새 50명 사망

알제리 북동부 카빌리에서 일주일째 계속된 주민폭동이 대규모 유혈충돌로 이어지면서 29일 현재 소요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다.이 지역 소식통들은 수일째 폭동이 계속된 알제리 동쪽의 티지 우주와 베자이아에서 29일 다시 대규모 주민폭동이 발생해 도시 전체가 완전 마비됐다면서 돌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주민들을 중무장한 경찰들이 최루탄을 쏘며 진압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카빌리의 베르베르 지역에서 일어난 이번 폭동은 지난 22일 경찰에 수감됐던 한 10대 학생이 경찰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한 사건으로 촉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