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 등 18개 정부 산하기관의 직원 2,106명이 올 연말까지 감축된다. 또 한국전력 등 42개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자산 114건, 8,500억원 규모가 매각 추진된다.기획예산처는 29일 내놓은 ‘2001년 공기업 및 산하기관 경영혁신 추진계획’에서 공기업과 산하기관 214곳을 대상으로 자율적 경영혁신추진과제를 제출 받아 총 1,906건의 경영혁신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올해 안에 감축키로 한 607명 이외에 435명을 추가로 줄이고, 한국공항공단도 청원경찰 인력 200명을 감축한 뒤 보안진단을 거쳐 추가로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한전과 한국통신 등 20개 공기업은 반기별로 재무정보를 공시, 외부 회계감사를 받기로 했으며 116개 기관은 경상비 3,200억원을 자율적으로 절감할 계획이다.
한편 이들 공기업의 경영혁신과제 이행실적은 분기별로 점검, 연말에 종합적으로 평가되며 해당 결과는 내년도 예산편성과 기관장 경영평가에 반영된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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