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을 공급하는 운반급식업소의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인 것으로 조사돼 학교가 집단급식에 의한 대형 식중독 사고발생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청은 산하 경인청을 통해 지난 11∼21일 경기도내 학교급식소 가운데 도시락업체 등 46개 위탁급식업소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제조과정 및 위생상태 불결 등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혐의로 32개 업소를 적발해 관할기관에 행정처분토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약청은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집단 식중독 사고발생의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이를 예방하기 위해 앞으로 학교급식업소에 대한 점검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각기자
kimj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