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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렇게 만듭니다 / 기자들 시각 같을땐 신문마다 내용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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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이렇게 만듭니다 / 기자들 시각 같을땐 신문마다 내용비슷

입력
2001.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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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현안에 대한 신문의 기사 내용이 거의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보도자료에 근거한 기사 작성에 대해 기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요. /김경조ㆍ29ㆍ주부ㆍ서울 강남구 대치동☞ 정부 부처나 기업체, 각종 공공ㆍ민간 단체는 주요 정책이나 사업 계획 등 홍보 내용을 보도자료로 만들어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기자들은 이를 바탕으로 개요를 파악하고 보충 취재를 한 뒤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기사화합니다. 보충취재에서는 보도자료에는 없는 내용을 추가로 알아내고, 반응을 듣기도 합니다.

보도자료를 근거로 한 기사의 내용이 비슷한 이유는 기자들의 시각이 같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5공 때는 보도지침이 있어서 정부가 기사 내용을 상당부분 통제했지만 지금 그런 일은 없습니다. 같은 보도자료에 의한 기사가 가끔 기자나 해당 신문사에 따라 내용이 전혀 달라지는 것도 그 때문이지요.

기자들도 보도자료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지만 보도자료의 현실적 필요성이나 편의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는 부분이 많습니다.

취재, 편집 등 신문과 한국일보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팩스 (02) 724- 2338 e-메일: opi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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