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향후 6년 동안 2,000억~3,000억 달러의 국방비 증액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지가 2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국방부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럼스펠드 장관이 미 국방 정책 재검토 작업을 거의 완료했다면서 빠르면 다음 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이 같은 예산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럼스펠드 장관의 예산안은 국방부가 현재 계획중인 2002~2007년도의 예산 2조 달러보다 10~15%가 늘어난 것이다.
신문은 이어 럼스펠드 장관이 지난 1월 취임 후 군 현대화 방안의 재검토를 지시한 부시 대통령에게 자신이 마련한 계획의 개요를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이 계획에는 ▦위성, 무인 항공기 및 우주기술 투자 확대 ▦지상군의 역할 축소와 육군 사단의 여단 규모로 재편성 ▦공군 B-1폭격기의 퇴역 및 B-2 스텔스 폭격기의 구입 ▦노후 항공기의 수명 전 교체 ▦유지보수, 회계 등 전투와 직접 관련이 없는 분야의 재편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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