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28일과 29일 모처럼 단비가 내려 극심한 봄가뭄으로 타들어가던 대지를 촉촉이 적시겠다.기상청은 27일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 28일 전국이 차차 흐려져 남부지방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 29일까지 경상남북ㆍ전라남북 5~20㎜, 충청남북 5㎜, 제주 10~30㎜의 강수량을 기록해 밭작물 해갈에 도움이 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ㆍ경기ㆍ강원 지방은 29일 1~5㎜ 내외의 적은 양의 비만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당분간 건조비상은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27일 현재 경상남북 지방이 51일째 건조주의보와 경보가 계속되는 등 전국적으로 40일 이상 건조주의보ㆍ경보가 발효중이다.
강수량(3월1일~4월27일)은 ▦서울 29.7㎜(평년의 27%) ▦부산 14.1㎜(7%) ▦대구 12.6㎜(11%) ▦광주 32.7㎜(23%) ▦인천 18.5㎜(19%) 등으로 평년의 30% 내외에 그치고 있다.
안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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