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봄이지만 한 낮의 날씨는 25도를 오르내려 여름을 방불케 할 만큼 덥다. 이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4월 말부터 여름 상품을 본격 출시하고 있다.최근 인기를 끄는 여름용 상품에는 크게 자외선 차단 용품과 자동차 용품, 죽제품, 발관리 용품 등이 있다.
자외선 차단 용품에는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 양산ㆍ모자 등이 있다. 올 여름 유행할 선글라스는 사각형 렌즈의 고글형. 렌즈의 색은 파스텔, 카키, 짙은 브라운이 유행할 전망이다.
특히 렌즈 위의 색이 짙고 아래로 갈수록 옅어지는 투톤 렌즈가 인기 품목이다. 나이키, 세린느의 고글형 선글라스가 11만~33만원 선이다.
자외선 차단 용품에는 얼굴에 바르는 자외선 차단로션과 모발용품 등이 있다. 특히 머리카락은 자외선에 아주 약한데 샴푸로 머리를 감은 후 자외선 차단 컨디셔너로 헹구면 모발 보호효과가 크다. 컨디셔너 1만6,000원, 무스 3,450원 선. 자외선 차단 양산(3만5,000~9만8,000원 선), 피부를 타지 않게 해주는 자외선 차단 스타킹(4,000원) 등도 있다.
시원한 느낌을 줘 여름에 인기가 있는 죽제품은 휴지꽂이, 주방 소품 바구니에서부터 대형 콘솔까지 다양하다. 신세계 강남점은 29일까지 담양 수공예 죽제품 특산물전을 열고 있다. 1만~28만원 선.
자동차용품으로는 여름용 왕골 차시트(2만6,000~3만9,000원 선), 햇빛 가리개(8,000~1만2,000원 선), 엉덩이와 등으로 바람이 나오는 선풍기 등방석(3만8,000~4만원 선), 에어컨 곰팡이 제거 스프레이(5,000원 선)등이 인기 품목이다.
미니스커트용 패션 스타킹도 인기다. 갤러리아백화점은 27일~5월 1일 일반 밴드 스타킹과 달리 스타킹 끝 가장자리가 레이스이면서도 흘러내리지 않고 허벅지를 조이지도 않는 '스테이 핏' 소개전을 갖는다.
스타킹 한 쪽만도 판매하며 2만4,000~2만6,000원 선. 또 맨발에 샌들을 신을 것에 대비한 발 관리 제품도 다양하다. 스크럽, 로션, 젤, 각질 제거 기구 등이 있으며 4,900~1만9,900원 선이다.
노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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