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채권단는 26일 시중은행장 등으로 구성된 최고경영자(CEO) 후보 선임위원회를 열고 심현영(62) 전 현대건설 사장(현대엔지이어링프라스틱 대표)을 CEO 단일후보로 추천했다.현대건설은 28일 이사회와 다음달 18일 주주총회 등을 거쳐 심씨를 CEO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심씨는 1961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현대중공업 부사장, 인천제철 부사장,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96년 6~9월 현대건설 사장을 지냈다. 지금은 현대그룹에서 독립한 현대엔지니어링프라스틱 대표를 맡고있다.
최고 재무담당 임원(CFO)에는 양만기 전 수출입은행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한편 현대건설 소액주주 대표 6명은 25일 현대건설이 고(故)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15.76%)을 주주들과 협의없이 외환, 산업은행에 무상으로 양도한 것은 절차상 위법이라며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했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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