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6일 3월 중 경상수지가 18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이는 1999년 11월(20억달러) 이후 월 중 가장 큰 폭의 흑자 규모다.
이에 따라 올 1ㆍ4분기 중 경상수지 흑자는 31억6,000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은 측은 "3월 중 경상수지 흑자 폭이 컸던 것은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감소한 반면 수입은 9%나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수지는 2,000만달러 흑자로 지난해 4월 이후 11개월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그러나 이는 내국인의 해외관광객 감소보다는 일본 관광객 증가라는 계절적 특수에 따른 것이어서 추세전환으로는 보기 힘들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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