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복지위 '연기금투자' 추궁 "연금펀드 수익률 1% 안돼"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복지위 '연기금투자' 추궁 "연금펀드 수익률 1% 안돼"

입력
2001.04.26 00:00
0 0

국회 보건복지위는 25일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연ㆍ기금 주식투자의 문제점을 따졌다. 여야 의원들은 증시부양을 위해 연ㆍ기금 주식투자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에 효율적 투자 방안과 손실방지 대책부터 먼저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한나라당 손희정 의원은 "지난해 공단의 주식 및 주식형 상품 운용결과 무려 2조 742억원의 손실이 발생했고,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민연금 전용펀드도 수익률이 1%가 안 된다"며 "이런 상황에서 투자를 확대한다면 손실규모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같은 당 윤여준 의원은 "지난해 연ㆍ기금을 투입하는 증시부양책을 4차례나 발표했지만 오히려 주가는 하락했다"고 지적했고, 이원형 의원은 "공단직원 한 명이 3,658억원이나 되는 거액을 운용하는 데 수익률 제고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공단의 자율성 확보와 기금운용자의 도덕적 해이 방지대책부터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고, 같은 당 김태홍 의원은 민간에 위탁하는 투자관리체계의 도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코스닥, 선물ㆍ옵션 등 투자를 다변화하고 선진국 수준의 기금운용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해 투자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고 답변했다.

박천호기자

tot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