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단체전 16강전 한국과 체코의 마지막 5번째 한국의 오상은(삼성생명ㆍ세계랭킹 26위)과 체코 마렉 클라섹(187위)의 경기.세트 스코어는 0_1, 2세트 19_20. 오상은은 시종 자신감을 잃은 채 힘겨운 경기를 펼쳤고 2승3패로 16강전 탈락의 궁지에 몰린 상황이었다. 이때 행운의 여신이 미소를 보냈다. 상대의 어이없는 서브 실수.
듀스 끝에 오상은은 역전을 이뤄냈다. 상승세를 탄 오상은은 3세트에서 상대를 21_12로 꺾고 힘겨운 8강행을 달성했다. 한국의 3_2 ,'진땀승'이었다.
한국 오누이와 북한 여자팀이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한국 여자팀은 25일 일본 오사카 주오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16강전에서 오스트리아를 3_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8강에 안착, 역시 캐나다를 3_0으로 물리친 싱가포르와 26일 오후 6시 4강 진출을 다툰다.
류지혜(삼성생명) 김무교(대한항공) 이은실(삼성생명)이 상대 선수를 각각 2_0으로 가볍게 꺾고 산뜻하게 8강에 올랐다.
북한 여자팀도 벨로루시를 3_1로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6일 여자단체전 8강에서 북한이 대만을 꺾고, 한국도 싱가포르를 물리칠 경우 27일 4강에서 남북대결이 이뤄진다.
한국 남자팀은 28일 프랑스와 4강을 다툰다. 북한 남자팀은 남자단체전 본선 토너먼트에서 오스트리아에 2_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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