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24일 자사 및 경인 지역 퇴직자들의 재취업을 위해 노동부ㆍ인천시와 공동으로 인천 중구 도원동에서 채용박람회를 열었다.행사에는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대우자동차 협력업체 등 300개 기업들이 참가했으며, 대우자동차 퇴직자 등 5,000여명이 몰려들어 ‘만남의 장’, ‘진로개척의 장’, ‘희망의 장’등 3개 마당으로 운영된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만남의 장에서는 구인ㆍ구직자들이 별도로 설치된 창구에서 상담 및 면접을 했으며, 진로개척의 장에서는 적성검사, 유망 직종 및 자격증 취득 상담, 해외취업 및 창업설명 등 진로개척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가 제공됐다. 희망의 장에서는 실업자 재취업 훈련 등이 실시됐다.
4시간동안 진행된 행사 내내 퇴직자들은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한번이라도 더 면접을 보려고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분주한 오후를 보냈다.
박람회장을 찾은 대우자동차 이종대회장은 “이번 채용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이 대우차 퇴직자들에게 일자리를 하나씩만 할애해 준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달 초 전국 2만6,000여개 기업에 ‘대우차 퇴직자를 고용해 달라’는 애절한 내용의 편지를 보내 260여개 업체로부터 긍정적인 대답을 얻었다고 밝혔다.
대우자동차는 박람회 이후에도 부평공장 외곽에 마련된 ‘희망센터’에서 취업상담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
문의 (032)505-8908, 504-6393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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