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두산 대 해태의 야구경기를 보러 잠실야구장에 갔다. 7회가 시작되면 무료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7회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두산야구단 관계자가 나오더니 올해부터 구단 방침이 바뀌어 6회부터는 1,000원을 내고 들어가야 하고 8회부터 무료관람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예상치 못한 일에 의아해 했지만 1,000원쯤이야 생각하고 입장을 했다. 그런데 13일 두산 대 롯데 경기를 보러 다시 야구장을 찾았더니 9회부터 무료관람을 할 수 있고 그전에는 무조건 5,000원의 입장권을 사서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두산 대 해태 경기 때 일을 이야기 하며 따졌지만 그때만 한시적으로 행해진 것이라며 구단의 방침이 무료관람은 9회부터라고 말했다.
결국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말았다. 올해는 프로야구 부흥의 해라며 광고도 많이 하는데 야구를 즐기는 서민들에게 무료로 볼 기회를 주는 것이 더 홍보효과가 높지 않을까.
/이영재·서울 중랑구 면목7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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