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출연하는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의 공익 광고가 미국 CNN, 영국 BBC 등 주요 TV를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유니세프의 공익 광고는 각국 정부에 어린이들의 보호를 촉구하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계운동'(global movement for children)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이 광고에는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사 회장 등도 출연하며, 김 대통령의 출연 부분은 30초 분량. 김 대통령 은 우리나라 어린이 3명 등 각국 어린이 8명과 함께 출연, "나는 대한민국의 김대중 대통령입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희망입니다. 모든 어린이는 건강하고 소중하고 평화롭게 자라나야 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김 대통령은 23일 오전 청와대 녹지원에서 녹화를 마쳤다.
청와대 관계자는 "유니세프측이 김 대통령이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아동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점을 감안해 CF 출연을 요청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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