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간척사업은 환경친화적인 방향으로 계속돼야 한다는 당론을 확정, 정부에 전달키로 했다.민주당 김중권(金重權) 대표는 이날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 정세균(丁世均)전북도지부장으로부터 새만금 사업 추진경과 등에 대한 보고를 듣고 "이른 시일 내에 정부측과의 논의절차를 거쳐 사업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계속 시행 여부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2차례 개최키로 했다.
토론회는 찬반 입장을 가진 전문가들이 동수로 참여, 경제성.수질.갯벌 등 3개 쟁점 분야를 집중 검토하는 쟁점토론(30일)과 정부 및 환경 단체가 내놓는 대안의 타당성을 점검하는 종합토론(5월3~4일) 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부는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각계 저명 인사들이 참여한 평가회의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물관리 정책 조정위원회에서 정부입장을 최종 확정한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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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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