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르게 상승하던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내림세로 돌아서며 조정양상을 보였다.20일 종합주가지수는 3일동안의 급등세를 멈추고 전날보다 7.02포인트 하락한 556.29로 마감됐다. 전날보다 4.35포인트 높은 567.66으로 출발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570선을 넘기기도 했으나 곧 하락세로 반전했다.
이날 지수하락은 최근 주가가 490에서 580까지 18%가까이 상승한 데 따른 조정과정으로 풀이됐다. 증권주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고 외국인 매수세가 약해진데다 주말이 다가오고 있어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것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투자자들은 228억원 순매수하며 8일 연속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투자자들은 1,531억원 순매도하며 4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0.63%와 1.11% 올랐고 증권과 전기전자 업종은 각각 1.71%와 3.61% 내렸다. 삼성전자는 4.5% 하락, 23만원대 아래로 밀리며 최근 상승폭에 대한 조정을 받았고 한국통신공사(1.5%)와 한국전력(0.4%)도 내렸다.
김병주기자
bjkim@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