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은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을 공연하고 있다. 결혼 빚을 갚지 못 한 상인 안토니오에게 1파운드의 살점을 도려내겠다는 고리대금 업자 샤일록을 골탕 먹이는 이야기다.허영과 이기심 없는 사랑, 인간 사회를 유지하는 기둥으로서의 자비 등의 가치를 희극적으로 펼쳐보인다.
채윤일 연출, 권성덕 김혜옥 박봉서 등 중견 배우 출연. 공연중에는 영국문화원의 후원으로, 소극장 로비에서 '셰익스피어 북 페어'도 열린다. 23일은 셰익스피어의 생일이기도 하다. 이날은 관람료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진다. 2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
월~목 오후 7시 30분, 금ㆍ토 오후 3시 7시 30분, 일 오후 3시(02)399-1647~8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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