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대학초년병들의 활약에 힘입어 대학최강 중앙대를 꺾고 승자 준결승에 진출했다.연세대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2회전에서 최승태(29점,3점슛 4개)와 김동우(200㎝ㆍ22점)의 활약에 힘입어 김주성(205㎝ㆍ36점 12리바운드)에 의존한 중앙대를 90-87로 물리치고 승자준결승에 진출, 경희대와 격돌하게 됐다.
연세대는 전반 김동우(12점)와 최승태(13점)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 2쿼터 한때 42- 33으로 앞섰으나 김주성에게 전반에만 21점을 허용, 45-46으로 뒤졌다.
연세대는 3쿼터에서도 박광재(198㎝)가 김주성의 골밑 공격을 막는데 한계를 느낀데다 외곽포마저 부진, 65-71로 뒤진채 마지막 쿼터를 맞았다.
그러나 연세대는 4쿼터서 박광재 이정석 최승태가 3점포를 터트리며 추격에 나서 종료 3분여전 82-82 동점을 만든뒤 이정석이 역전 3점포를 성공시켜 85-82로 앞서나가 승리를 예고했다.
이후 연세대는 87-84로 쫓겼으나 김동우가 공격제한시간에 쫓기며 던진 행운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며 90-84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지난해 대학최강으로 군림했던 중앙대는 송영진(198㎝) 신동한 황진원등이 대거졸업, 전력누수를 절감해야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경희대가 이동준이 32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건국대를 83-70으로 꺾고 승자준결승에 올랐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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