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크게 올라 540선을 회복했다.투자분위기가 뜨거워지면서 거래대금과 거래량은 각각 2조원과 4억9,000만주를 넘어섰고 시가총액도 197조원으로 200조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18일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29포인트 오른 523.26으로 출발한 뒤 급등세를 보여 26.03포인트 상승한 540에 마감됐다. 지수가 540선에 올라선 것은 3월 26일(545.98)이후 16일만이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국의 인텔사 실적발표가 결정적이었다. 인텔의 1ㆍ4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3월 산업생산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반전됐다는 호재와함께 나스닥선물을 상한가로 밀어올렸고 이는 곧바로 국내증시를 뜨겁게 달궜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전기, 전자(7.52%), 증권업종(11.82%)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지수관련 대형주들도 모두 강세를 보여 삼성전자는 21만원선을 회복했고, SK텔레콤도 5.55% 상승,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포항제철(5.17%), 한국전력(4.26%), 한국통신(2.86%)도 큰 폭으로 올랐다.
특히 현대전자는 반도체주 강세에 외자유치 기대감까지 겹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증권주중에서는 대신증권, 동양증권, SK증권이 상한가를 쳤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5개를 포함 610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를 포함 182개로 오른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67개 종목은 보합세였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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