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지수(IQ)는 유전과 환경이 지속적으로 상호작용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평생 유동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의 윌리엄 디킨스 박사는 의학전문지 '사이컬러지컬 리뷰'4월 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IQ는 유전적인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며 특히 비록 단기간이만 환경상의 조그마한 변화가 IQ에 즉각적이고도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디킨스 박사는 부모가 아이에게 취학 전 교육을 시키면 IQ가 급상승할 수 있으나 이러한 환경에서 벗어나거나 뒤이어 주어진 환경이 지능을 자극하는 정도가 낮을 때는 IQ는 올라간 만큼 다시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처럼 보기에는 아주 작은 환경적 변화라도 개인의 IQ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클 수 있다며 유전으로 물려받은 지능은 평균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라도 사회적, 교육적 환경에 쉽게 접근하면 평균 이상의 지적 자극을 받아 IQ가 눈덩이 커지듯 높아지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뉴욕=연합
그는 이런 사람은 이것이 동기가 되어 교육과 직업을 통해 더욱 높은 수준의 지적 자극을 추구하게 되며 그 결과 유전과 환경의 상승작용으로 IQ는 상승 행진을 계속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능의 유전적 차이가 크지 않은 두 사람이 있다면 IQ 차이는 이런 환경적 변화 과정에 의해 해소될 수 있으나 나이가 들면 환경적 역할은 위축되고 유전적 소인(素因)의 역할은 커지면서 통제가 가능한 환경적 변화의 밖으로 밀려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뉴욕=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