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정우택(49) 장관이 사비를 털어 우수 아이디어 발굴 직원에게 제주 여행ㆍ숙박권을 상품으로 주는 이색 이벤트를 펼쳐 화제다.정 장관은 17일 계장급 직원들에게 '만약 내가 장관이 된다면 추진하고 싶은 정책사항'을 1건씩 발굴해 제안해 줄 것을 요청하고 "우수 제안자는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상반기 근무평정에서 최고점수인 S등급을 부여하고 150% 성과급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포상으로는 특별휴가와 장관의 사비로 마련한 제주항공권과 제주호텔신라 1박2일 숙박 권을 제공키로 했다.
정장관은 "정책을 최일선에서 수립, 집행하는 서기관과 사무관들이 해양부의 발전방향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고민하고 학습하도록 하기 위해 이 같은 제안을 하게 됐다"며 "정책부서로 발돋음하려면 자율적인 면학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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