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 선임을 둘러싼 숭실대(총장 어윤배ㆍ魚允培)의 학내 분규가 검찰 고발에 이어 해임청원을 위한 서명운동 등으로 확산일로를 걷고 있다.교수협의회, 총학생회, 노조 등으로 구성된 '총장 퇴진을 위한 범숭실인 공동투쟁위원회'는 16일 "2주 동안 서명을 받아 청와대와 교육인적자원부에 총장 해임청원서를 제출하겠다"며 "학내 구성원의 의사를 무시한 재단측의 일방적 총장 선임과 공투위 대표단에 대한 검찰 고발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학교측은 지난 10일 공투위에서 14시간여 동안 어 총장의 퇴근을 저지한 것을 '불법 감금'으로 규정, 김홍진(金鴻振ㆍ독문학) 교수협의회장 등 공투위 대표단 3명을 서울지검에 고발하고, 특히 총학생회 간부들의 부모에게 '제적처분 전 소명기회를 주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양정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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