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도로변 주택가와 일부학교의 교통 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일산구는 지난달 백석동 B초교와 주엽동 M초교의 교통소음을 측정한 결과 각각 69.9db, 69.8db로 주거지역 교통 소음 기준치(68db)보다 1.9∼1.8db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또 지난해 수시로 주택가에 대한 교통 소음을 측정한 결과 대화동 K빌라 5단지 2층이 기준치보다 5.8∼5.3db를 초과한 73.8∼73.3db로 나타났고 인근 S아파트 4단지 2층과 5층도 평균 70.7db, 72.4db로 기준치를 넘어섰다.
이와 함께 백석동 D아파트 6단지와 일산4동 K빌라, 일산3동 K빌라도 일부 층에서 69.7∼72.3db를 기록, 대부분 기준치를 초과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대형 화물 차량과 과속 차량 통행이 많은 왕복 6차로 이상 도로 변에 위치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통 소음이 심한 곳을 대상으로 수시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초과한 곳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가가 도로와 맞닿아 있어 소음 저감 시설 설치등 대책마련이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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