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5일 6ㆍ15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행사로 소속 의원들이 다음달 시베리아 철도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이해찬(李海瓚) 정책위의장은 14일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으며, 민주당은 관계기관을 통해 북한측으로부터 이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전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에 따르면 5월 중하순께 민주당 소속 의원 5∼6명이 유럽이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시베리아 철도를 탑승, 15∼10일간의 철도여행을 통해 유라시아 대륙을 관통해 평양을 방문한다는 것.
또 시베리아 철도 탑승 의원들은 중간 경유지에 위치한 한ㆍ러 경제교류지역을 방문, 남북간 철도가 연결될 경우 활발해질 경제교류 전망에 대해서도 현지 실사를 벌이게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행사를 의원들의 자비부담으로 치를 예정이다.
이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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