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전철 인천 연수구 연수동-경기 시흥시 정왕동 구간이 2004년 개통될 전망이다.철도청과 인천시는 13일 11.3㎞(인천 7.5㎞, 경기 3.8㎞)의 이 구간 전철화 실시설계 용역이 오는 11월 끝나는 대로 2,139억원을 들여 공사에 착수, 2004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정부가 1,710억원, 인천시와 경기도가 각각 258억원과 171억원을 부담해 마련된다.
이 구간에는 연수 원인재 남동 논현 소래(이상 인천), 월곶 달월 정왕역(이상경기도) 등 8개 역이 들어서며, 원인재역은 인천 지하철과 연결된다.
편도 협궤 구간으로 현재 기차의 운행이 중단돼 있는 인천∼수원간 52.8㎞의 수인선 중 나머지 시흥시 정왕동-수원 사이 41.5㎞의 구간은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전철화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 구간에 대해 전철 지하화를 요구하고 있는 연수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설명 공청회를 상반기 중 철도청과 협의, 개최할 예정이다.
송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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