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계 거목이자 윤리적 사표로 추앙받았던 추양 한경직(1902~2000) 1주기(19일)를 맞아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는 17~22일을 '한경직목사 기념주간'으로 정하고 서울 영락교회에서 추모예배를 비롯해, 심포지엄, 추모음악회, 유품 전시, 다큐멘터리 상연, 백일장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 고인의 뜻을 기린다.
17일 오후 3시 영락교회 50주년 기념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은 한국 개신교계의 해방 후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한 목사에 대한 본격적인 학술적 조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국교회와 한경직 목사'라는 주제로 이만열 숙명여대 교수가 그의 역사적 의미를 평가하고, 손봉호 서울대 교수가 윤리적 사표로서의 한목사를 돌아본다.
한승흥 장신대 교수는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살펴본다.
19일 오전 10시 30분에는 1주기 추모예배가 영락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이철신 영락교회 담임목사의 사회로 임택진 목사의 설교, 길자연 목사의 기도, 이종성 목사의 축도 등으로 이어진다. 추모 음악회는 21일 오후7시 영락교회 베다니홀에서 열리며 22일 오후 5시 저녁예배시간에는 '한경직 목사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추모기간동안 한경직목사기념관 2층에서는 엠포리아대 졸업앨범, 템플턴 상장 등 유품과 사진이 전시된다. 한 목사의 육성 설교테이프도 제작됐다.
또 그의 기독인적 삶과 정신을 배우고 공유하기 위해 그의 호를 딴 '제1회 추양백일장'이 열린다.원고접수는 29일부터 5월 6일까지.(02) 2264-9393. / 송용창기자
한국 개신교계의 사표 한경직 목사.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