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부터 '에너지위너상'을 후원해 온 한국전력이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ESCAP)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유엔ESCAP는 13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이하 소비자모임) 송보경 국제담당 회장을 통해 한국전력 최수병 사장에게 감사패를 증정했다.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모임과 한국일보사가 98년 공동으로 제정, 산업자원부와 한국전력 후원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소비자모임은 매년 자동차, 가전기기 등 5개 부문에 걸쳐 에너지효율이 가장 뛰어난 제품에 대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유엔ESCAP는 "화석 연료 고갈 위기에 직면한 인류에게 에너지 절감은 가장 큰 숙제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에너지위너상은 소비자들에게 에너지 효율화의 중요성을 일깨워왔고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구는 "특히 한전이 1998년부터 에너지위너상을 재정적ㆍ기술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이 상이 세계에서 독보적인 에너지 이벤트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송보경씨는 이날 김재옥(金在玉) 사무총장에게 회장직을 물려주고 국제담당 회장직 만을 수행키로 했다.
박정규기자
jk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