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인회의와 온라인서점협의회간의 책할인율 10% 합의에 반발해온 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13일부터 책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요 신간과 베스트셀러를 국내 도서할인율 중 최고인 40%까지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인터파크는 와우북, 예스24를 비롯한 주요 온라인 서점과 오프라인 기반의 인터넷 교보문고, 인터넷 영풍문고 등이 최근 일제히 책을 10% 할인 판매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게 30~20% 할인율을 고수해왔으며, 이번에 할인율을 더욱 높였다.
이에 따라 네티즌들은 '2001년 이상문학상 수상작품집'을 40% 할인된 5,100원에 구입하는 등 주요 서적을 정가의 절반에 근접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인터파크의 강철 전무는 "책값은 시장의 자유 경쟁 원리에 의해 결정돼야 하며 업자들간의 담합 행위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도매상측의 책 공급 중단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해 놓았다"고 밝혔다.
이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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