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자서전_맡아야 할 본분/ 조지 W. 부시 지음우여곡절 끝에 제 43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조지 W. 부시. 그는 우리에게도 뜨거운 화두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적 역학관계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부시 자서전'은 그를 이해하는 단초를 제공한다.
대통령 선거에 앞서 나온 자선전인 만큼 홍보성이 강하지만, 그의 원칙과 정책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다.
텍사스 주지사 시절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자서전은 감세정책, NMD(국가 미사일 방위)체제, 교육의 자율성과 책임성, 종교기관의 사회계몽 활동 등이 부시의 주된 정책노선임을 보여준다. 양재길 옮김. 두레박 발행.
1만 5,000원.
■철학의 거장들(전 4권) / 오트프리트 회페 엮음
20세기 최신의 연구성과를 담은 인물 철학사다. 독일의 인문사회과학 전문출판사인 C.H. 베크 출판사가 20세기의 각 학문분야를 인물별로 정리한 거장들 시리즈 중 하나.
4권으로 철학사의 거장들을 정리한 책은 인간지성의 전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현대의 거장으로 선별된 철학자는 니체 프레게 후설 베르그송 비트겐슈타인 사르트르 등이다. 신창석외 옮김. 한길사 발행.
■이슈 포인트 / 강형구 지음
180여명에 이르는 국내외 인사들이 익살스런 표정의 캐리커처로 살아났다. 김대중 이회창 김종필 등 현직 정치인 뿐 아니라 박찬호 김희선 부시 등소평 마돈나 등 국내외 전분야의 인사들이 망라됐다. 캐리커처와 곁들여진 인물평은 우리시대의 이슈이기도 하다.
린다 김을 통해 우리나라 법적용의 한계, 홍석천을 통해 소수의 성 문제를 제기한다. 풍자화된 인물을 통해 보는 우리시대의 자화상이다. 저자는 서양화가 강형구씨. 책이 있는 마을 발행. 1만3,800원.
■일본사회개설/ 한영혜 지음
교과서 왜곡파동으로 일본과의 관계가 또다시 꼬이고 있지만, 비판하기 위해서라도 일본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기본이다.
'일본사회개설'은 일본인의 기원에서부터 일본의 역사, 정치, 사회체제 등 전분야에 걸쳐 일본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체험기, 일본 문화 평론은 적지 않았지만 본격적 소개서는 드물었다. 책은 '일본인의 정체성'을 화두로 삼아 일본의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훑어간다. 저자는 한신대 국제학부 교수. 한울 아카데미 발행.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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