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6명과 미얀마인 22명 등 28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떠나 일본으로 향하던 한국 선적화물선 '홍해 산요'호(2만2,725톤)가 고치(高知)현 앞바다에서 침몰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해상보안청이 11일 밝혔다.해상보안청은 10일 저녁부터 순시선과 항공기를 동원한 수색작업을 벌여 11일 아침 고치현 아시즈리곶 남쪽 50㎞ 해상에서 기름 덩어리와 선박명이 새겨진 무인 구명정 1척을 발견했다.
홍해 산요호는 7일 밤 바다모래 3만2,000톤을 싣고 인천항을 출발, 효고(兵庫)현 이에시마(家島)로 향하던 중 10일 오전 7시께 일본 대리점에 "오후 6시께 오사카(大阪)항 입구 도모가시마(友ケ島) 수로에 도착할 것"이라고 무선 연락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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