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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 / 삼밭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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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울 서울 / 삼밭나루

입력
2001.04.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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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이 한강과 합류하는 잠실운동장 부근에는 조선시대 삼밭(三田)나루가 있었다. 세종 21년(1439)에 설치된 이 나룻터의 이름은 당시 지역이름을 따온 것으로, 이곳은 임금들이 현재의 서초구 내곡동 헌릉과 강남구 삼성동 선릉에 참배하러 가는 길목이었다. 이에 따라 강 위에 수백척의 배를 띄우고 연결시켜 다리를 놓기도 했다.또 삼밭나루는 도성에서 한강 남쪽의 요지인 광주부(廣州府)로 가는 제일 빠른 통로로 이용돼 사람들이 늘 붐볐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조선후기에는 병자호란때 청나라에 굴욕의 패배를 당하고 세운 삼전도비가 인근에 세워져 사람들이 통행을 기피, 쇠퇴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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