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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이르면 11일 합병본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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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주택銀, 이르면 11일 합병본계약

입력
2001.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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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주택은행의 합병이 합병비율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두 은행장이 직접 협상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11일 합병 본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10일 금융계에 따르면 김상훈 국민은행장과 김정태 주택은행장은 지난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서울 시내 모처에서 극비회동, 합병의 최대쟁점인 합병비율 등에 막판 의견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동에는 이근영 금감위원장도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이 금감위원장이 12일 두 은행 합병건에 대해 청와대 보고를 할 예정"이라며 "11일 중에는 본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중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합병비율, 존속법인, 합병은행명 등 핵심사안에 대한 두 은행의 이견이 심해 합병이 더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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