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봉래호편으로 금강산 관광에 나설 계획이었던 평안남도 도민회 회원 63명이 북측의 거부로 강원 동해항에서 배에 오르지도 못한 채 돌아왔다.정부 관계자는 10일 "북측은 7일 평남도민회 관계자들이 '평남 도지사' 등 북한내 단체장과 동일한 직함을 사용한다면서 관광 거부를 통보했다"며 "현대측이 직함 변경 등을 내세워 협상했지만 결국 관광에 나서지 못했다"고 말했다.
입북이 거부된 실향민 63명은 강의용 평남도지사, 우윤근 평남도민회장 등을 비롯한 평남도민회 지방 지부장들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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