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올들어 최악의 황사 현상이 7, 8일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간쑤성(甘肅省)에서 발생, 9일 현재 중국 북부 전역과 동북아 지역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중국 중앙기상대 관리들이 밝혔다.이에 따라 현재 네이멍구 자치구 도시들의 95% 이상과 간쑤성 및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헤이룽장(黑龍江)성 등의 지역에서 하늘이 온통 흙먼지로 덮였으며 앞이 안 보이고 호흡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 지역의 시계는 50~100㎙ 이하로 떨어졌고 황사를 실은 초속 17~30㎙의 강풍이 불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황사가 이번 주 또 다시 네이멍구 자치구와 간쑤성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감기, 호흡기, 천식환자들은 물론, 일반인들도 건강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관리들은 이번 황사가 앞으로 2~3일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등에도 영양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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