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최고위원이 9일 한때 갈등관계로 비쳤던 동교동계 선배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의 마포 사무실을 방문, 예의를 갖췄다. 사무실을 연지 12일 만이다. 사무실 방문은 동교동계의 '단합'을 과시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됐다.민주당 한화갑 최고위원(왼쪽)이 9일 마포 일진빌딩에 있는 권노갑 전 최고위원 사무실을 찾아 권 전 최고위원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왕태석기자
한 최고위원의 방문 소식을 듣고 권 전 최고위원측 동교동계 인사인 김옥두(金玉斗) 전 사무총장, 박양수(朴洋洙) 의원, 김태랑(金太郞) 전 의원 등이 배석했다. 이들은 기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가운데 국회 대정부질문 및 골프 등을 화제로 환담을 나눴다.
권 전 최고위원은 "동교동은 하나"임을 강조했고 한 최고위원도 권 전 최고위원을 시종 '형님'으로 부르면서 "앞으로 자주 찾아 뵐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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