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14일 경기 안양베네스트 골프클럽에서 갖는 4월 회장단 회의에 재계 총수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이번 골프 회동은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져 아들 재용(在鎔)씨의 경영참여를 계기로 활발해진 이 회장의 행보도 주목된다.8일 전경련에 따르면 친선골프 및 만찬으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에는 23명의 회장단중 구본무(具本茂) LG 회장과 조양호(趙亮鎬) 대한한공 회장, 상중(喪中)인 정몽구(鄭夢九) 현대ㆍ기아차 회장 등 3명만 불참을 통보해왔다.
재계 총수들을 초청한 이건희 회장은 만찬에만 참석키로 했지만 최근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기회가 되는 대로자주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도 100일 탈상 이후 전경련 회장단을 초청하겠다고 밝히는 등 재계의 화합무드는 계속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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