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LG의 고졸출신 유망주 박용호(20)가 프로데뷔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안양은 8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아디다스컵 조별리그 A조경기서 라이벌 수원 삼성을 1_0으로 꺾고 2승1패를 기록, 조 3위를 지켰다. 안양은 지난 해 9월30일 이후 홈 6연승과 함께 지난해부터 수원에 4연승을 거뒀다.프로 2년생으로 청소년대표 출신인 박용호(수비수)는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관심을 보여온 차세대 주자. '제2의 홍명보'로 거론될 정도로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마침 일본 J- 리거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이날 돌아온 히딩크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골을 성공시켜 눈도장을 찍게 됐다. 전반 37분 안드레의 프리킥을 박용호가 헤딩슛, 골네트를 갈랐다.
전주의 B조 경기에서는 대전 시티즌이 연장 후반 7분 박경규의 골든골로 홈팀 전북 현대에 2_1로 승리, 3승1패(승점8점)로 조 3위를 유지했다. 4일 부천 SK와의 홈경기서도 골든골을 잡아낸 박경규는 이날 결승골로 골든골의 사나이로 떠올랐다. 전북은 1승3패에 머물렀다.
안양=김정호기자 azur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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