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논란이 계속된 난지도골프장의 조성여부가 오는 12일 최종 결정된다.서울시 환경기획과의 한 관계자는 8일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난지도골프장 검토위원회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 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의견을 모았다"며 "12일 녹색서울시민위원회 회의를 거쳐 골프장 조성 계획을 확정 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내년 5월말 월드컵 개최 시기에 맞춰 골프장을 조성하더라도 생태적으로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 등 검토위원회에서 다양한 안이 제시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서울시는 10만3,000평의 난지도 1매립지 가운데 절반 가량인 5만8,000평을 9홀 규모의 생태대중골프장으로 조성하고 바깥쪽 4만5,000평을 전망공간 등 시민이용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반발해 최 열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이석연 경실련 사무총장 등 녹색서울시민위원회 위원 22명이 지난해 9월 위원직을 사퇴하기도 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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