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7일 나승포(羅承布)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금년 중 11만명의 IT(정보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정당한 이유없이 취업알선을 2회 이상 거부하는 경우 실업급여 지급을 정지하는 것을 포함한 'ITㆍ3D업종 인력부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중 노동부 실업자훈련 6만명, 정보통신부 주관 인력양성 5만명 등 총 11만명의 IT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대학 등 정규교육기관의 IT 인력을 확대하고 '서울정보기능대' 등 3개 정보기능대학을 신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3D업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당한 이유없이 2회 이상 취업알선을 거부할 경우 실업급여 지급을 중단하고, 실업자가 중소제조업에 취업할 경우 고용보험의 조기 재취직 수당을 우대, 지금까지 실업급여 잔여액 가운데 절반만 지급하던 것을 전액 지급으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국민기초생활보장제에 의해 자활지원을 받고 있는 대상자들이 정당한 사유없이 자활사업에 불참할 경우 생계급여 중단 등 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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