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3연패(連敗)후 첫 승을 올렸고 꼴찌후보 해태는 우승후보 현대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5일 개막전이후 3 연패를 당한 LG는 8일 잠실에서 열린 2001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서 발데스가 7이닝동안 7안타 2실점으로 막고 양준혁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 3연승을 달리던 라이벌 두산을 6-2로 물리쳤다.
해태는 광주에서 용병 산토스가 연타석홈런 등 4타수 3안타 3타점을 올린데 힘입어 현대를 6- 4로 따돌렸다. 해태 선발 오철민은 7회1사까지 4안타, 2실점으로 잘 막아 현대전 3연패에서 벗어나며 첫 승을 따냈다. 산토스는 시즌 3호홈런으로 장종훈(한화) 마르티네스(삼성)와 함께 홈런더비 공동 1위.
부산에서는 삼성이 이용훈, 리베라가 이어 던지며 5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아 롯데를 3-1로 제압했다.
이용훈은 7회까지 1실점으로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기록했고 8회 무사 1루에서 등판한 구원 리베라는 5타자를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주고 삼진 2개를 잡아내는 등 안타를 1개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마무리로 2세이브째를 올렸다.삼성 마해영은 프로통산 23번째로 500타점고지에 올랐다.
한화는 대전에서 홈런 7개 등 28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SK를 17-11로 대파했다. 한화는 김종석(2점) 장종훈(1점) 데이비스(2점) 강석천(3점) 이영우(1점)의 홈런으로만 10득점하는 무서운 파괴력을 자랑했다.
한화의 노장선발 한용덕은 5실점했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첫 승을 챙겼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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