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했던 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를 해킹한 혐의 등으로 고발돼 임의동행 형식으로 경찰에 연행되던 인터넷업체 대표가 투신자살했다.6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G오피스텔 6층 복도에서 송대협(29.
B 인터넷 업체 대표.서울 용산구 이촌동)씨가 창문으로 투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송씨는 지난해 10월말까지 자신이 다니던 T인터넷 벤치마킹 테스팅업체의 홈페이지를 해킹해 빼낸 회원 3만명의 개인정보를 홈페이지에 다시 올리는수법으로 유출시킨 혐의로 신고돼 이날 오피스텔을 찾은 경찰청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정모(31)경위 등 경찰관 3명에 의해 연행되던 중이었다.
정경위는 "현행범이 아닌데다 송씨가 순순히 `경찰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고말해 굳이 체포나 강제연행 방식을 택하지 않았다"며 "송씨가 엘리베이터를 타는 시늉을 하다 갑자기 창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경위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및 과실여부를 조사중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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