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기후협약 교토(京都)의정서 탈퇴방침을 선언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전세계에서 보낸 항의메일이 폭주, 백악관 e-메일 시스템이 이틀간 다운됐다.환경운동연합은 6일 "환경단체들의 국제적 네트워크인 '지구의 벗'과 함께 3일부터 미 대통령(president@whitehouse.gov)에게 항의메일 보내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4일 오후부터 5일 오전까지 백악관에 e-메일 전송이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환경연합측은 이에 대해 "하루 평균 1만여통에 달하는 메일로 백악관의 e-메일 시스템에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단체 관계자는 "6일 오전 현재 전 세계에서 6만여통의 항의메일을 부시 대통령에게 전송했고 한국에서도 300여통의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정녹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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