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처럼 최근 강력한 안전벨트 미착용 단속을 시작한 호주의 뉴사우스 웨일스주에서 주지사가 첫번째 위반자로 적발돼 화제가 됐다.시드니 모닝헤럴드지는 로버트 카 주지사가 지난달 26일 단속대책 발표 뒤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채 경찰차량에 탑승했다가 적발됐다고 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대폭 인상된 범칙금(220호주달러)을 납부했으며, 운전 경찰관도 벌점 3점을 부과받게 됐다. 특히 그의 위반행위는 안전벨트 홍보비디오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돼 뒤늦게 밝혀진 것이어서 더욱 망신스럽게 됐다는 것.
카 주지사는 사과성명을 발표, "첫 얼간이가 된 본인 사례를 교훈삼아 달라"고 '멋쩍게' 당부했다.
최기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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