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에서 동작구청이 운영하는 자전거보관소에 자전거를 보관하고 출퇴근을 하고있다.하지만 자전거보관소는 몇 년새 상인들의 물건상자, 테이블, 물통 등으로 가득한 물건보관소로 전락해 버렸다.
퇴근 후 밤늦게 자전거를 찾으러 가면 자전거 보관소 자리에 상인들의 술판이 벌어져 있기도 하고, 자전거를 잃어버리면 책임질 사람도 없다는 상인들의 협박도 다반사다.
마치 자신들을 위해 세운 것인양 안하무인으로 점령한 채 미안한 기색도 없다. 그 동안 자전거보관소에서 자전거를 무려 4회나 분실해 신대방역 사무실에 수 차례 시정요구를 했지만 전혀 고쳐지지가 않는다.
'자전거보관소에 불법으로 물건을 적재하는 자는 처벌을 가한다'는 내용의 입간판이 세워져 있지만 유명무실할 따름이다.
자전거 보관소가 엄연히 지정되어 있으면 서로 질서를 지켜야 하는데 기본적인 상식도 지켜지지 않는 것 같다. 동작구청이나 신대방역 사무실에서 보다 철저히 관리해 주길 바란다.
/한동진·서울 관악구 신림1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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