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공 매각입찰 두산重등 17社 응찰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전기공 매각 입찰에 두산중공업(구 한국중공업) 등 국내ㆍ외 17개 업체가 응찰했다.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한전기공 지분 100% 매각 방침에 따라 3일 입찰신청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대주주(지분 51%이상)로 경영권을 희망하는 업체 9개사가 응찰했다.

또 일반주주(49% 이하)로 지분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8개에 달했다. 이번 입찰에는 두산 외에 LG, SK 등이, 해외업체로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웨스팅하우스 등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은 이달 안으로 구체적인 가격과 인수조건을 담은 입찰제안서(RFP)를 받아 2∼3개 업체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 9∼10월까지 지분을 완전매각할 방침이다.

발전설비 개ㆍ보수 업체인 한전기공은 자산이 2,709억원이며 부채는 900억원이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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