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 "정부개입 못해"

한국과 중국 정부가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일본 역사 교과서들이 문부과학성 검정을 통과한 만큼 앞으로 재수정은 없을 것이라고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외무성장관이 4일 밝혔다.고노 장관은 이날 중의원 외교위 답변을 통해 "검정 절차가 완료됐기 때문에 앞으로 바뀔 일은 없다"고 말해 문제 교과서에 대한 재수정이나 불채택을 요구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교과서 채택 권한은 공립학교의 경우 교육위원회가, 사립학교는 교장이 갖고 있기 때문에 외무성 차원의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ㆍ중국의 반발에 대해 "차분히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한국, 중국과의 우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황영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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