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양아 애덤 킹(9·한국명 오인호·미 캘리포니아 거주)군이 서울 잠실야구장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를 위해 4일 입국했다.반바지 아래 의족이 안쓰러운 것은 주의의 시선일 뿐,정작 애덤은 휠체어를 단호히 거부할만큼 당당했다."매주 토요일 장애인 야구시합에서 직접 선수로 뛰는 걸요"
손가락이 붙고 다리가 썩는 희귀질병을 갖고 태어난 애덤은 4살때 미국인 찰스 킹(48·컴퓨터프로그래머)씨 부부에게 입양됐다.
"시구 제안에 처음엔 두려웠지만 이젠 괜찮다"고 활짝 웃는 아들을 보며 킹씨는 "나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아버지"라며 흐문한 표정을 지었다.
안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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