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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아파트 여기!] 성남 신흥동 주공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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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아파트 여기!] 성남 신흥동 주공아파트

입력
2001.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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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하면 분당을 연상할 정도로 분당은 부동산 시장에서 큰 위치를 차지하고 이다. 잘 갖춰진 기반시설과 편의시설 등으로 인해 아파트 가격상승을 주도하고 있기도 한다.반면 성남 구(舊)시가지는 그동안 분당에 가려 주목받지 못한 대표적인 지역이다. 구시가지는 그 동안 개발가능 용지의 부족으로 대단위 아파트 공급이 극히 저조했다.

이 곳에서 시장 잠재력이 충분하면서도 재건축이 가능한 대단지 아파트가 성남 신흥동 주공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1987년 말 준공, 23~33평형으로 구성된 2,20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아직 재건축을 거론하기는 이른 감이 있는 데다 15층 건물이어서 재건축 수익이 나오겠느냐는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대지지분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정은 달라진다.

23평 대지지분이 20평, 25평은 22평, 27평은 24평, 31평은 27평, 33평은 29평으로 상당히 크다. 용적률이 114% 정도로 일반 주거지역의 용적률 250%까지 늘릴 수 있다고 가정하면 고층아파트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추가 용적률 확보가 가능하다.

신흥 주공은 지하철 8호선 산성역 입구가 아파트단지 후문으로 바로 연결되는 역세권이고 해발 514㎙의 연장산 근린공원이 병풍처럼 아파트 단지를 둘러 싸고 있어 교통과 환경 모두 만족할 만하다.

단지가 놓인 땅의 고도가 높아 성남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도시고속화도로 진입지점이 단지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복정 환승역 바로 앞에 있어 서울 진입도 용이하다

현재 시세는 23평이 9,500만원, 25평 1억500만원, 27평 1억1,500만원, 31평과 33평이 1억5,000만원 선이다. 평당 420만~450만원 선으로 서울 강남권 아파트 전세값 수준이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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